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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주가 전망: 실적 개선과 배당 확대가 이끄는 저평가 탈출

everydaywisdom 2025. 4. 22.

2025년 들어 한국전력(한전) 주가는 뚜렷한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4월 21일 기준으로 주가는 25,2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단기 상승이 아닌, 실적 개선과 배당 확대에 기반한 구조적인 반등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에너지 가격 하락과 환율 안정, 전기요금 인상 효과 등이 본격 반영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1. 한국전력 주가 동향과 상승 배경

1-1. 52주 신고가 경신의 의미

한국전력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것은 단순한 수급에 의한 상승이 아닙니다. 이는 실적과 펀더멘털 측면에서 뚜렷한 회복 신호가 시장에 전달되었기 때문입니다. 과거 3년간 누적된 대규모 적자에서 탈피해 2024년 흑자 전환, 그리고 2025년 대폭적인 이익 증가가 예고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회복되고 있습니다.

 

1-2. 외국인·기관 투자자 매수세

2025년 4월 한 달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전력을 1,229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전 종목 중 1위를 기록했습니다. 기관 투자자들 역시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이며 주가 상승의 동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실적에 대한 확신과 더불어 저평가된 한국전력 주식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1-3.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 흐름

다수의 증권사들이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3만 2천 원, KB증권은 3만 원, 한화투자증권은 3만 3천 원을 제시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평균 목표주가 또한 이전 6개월 대비 약 4.2% 상승한 29,462원으로 조정되었습니다.

 

 

2. 실적 개선 전망

2-1. 2025년 1분기 실적 분석

KB증권은 한국전력의 2025년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256% 급증한 4조 6천억 원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28.8% 상회하는 수치로, 실적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한투자증권 역시 1분기 영업이익을 3조 7천억 원으로 추정하며 긍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적 개선의 주된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2024년 10월 전기요금 인상(9.7%) 효과
  • LNG 연료단가 하락에 따른 SMP 하락
  • 원전 이용률 상승으로 전력조달단가 하락
  • 국제 에너지 가격의 하향 안정화

 

 

2-2. 연간 실적 전망과 주요 변수

2025년 한 해 동안 한국전력의 영업이익은 최대 15조 4천억 원까지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70% 증가한 수치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와 같은 흐름은 환율과 에너지 가격의 추가 하락, 원전 이용률 상승 등의 거시적 요인에 달려 있습니다.

 

 

3. 배당 확대와 저평가 해소 기대감

3-1. 4년 만의 배당 재개

한국전력은 2025년 2월 214원의 배당금을 지급하며 4년 만에 배당을 재개했습니다. 배당 재개는 단기적인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배당 성장 기대감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소입니다. 특히 신한투자증권은 주당 배당금이 1,500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어 배당 확대에 따른 주가 상승 여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3-2. 밸류에이션 매력

현재 한국전력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3배, 주가수익비율(PER)은 2.3배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는 업종 평균 대비 매우 저평가된 수준으로, 실적이 뒷받침되는 상황에서는 재평가 가능성이 높습니다.

 

 

 

4. 투자 포인트와 주가 상승 모멘텀

4-1. 전기요금 추가 인상 가능성

한전의 별도 순이익은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어,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이는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영업이익을 안정적으로 늘릴 수 있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추가 인상이 단행된다면, 이는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4-2.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

2027년까지 한전채 발행한도 상향 조치가 일몰되기 때문에, 한국전력은 그 이전까지 재무구조를 개선해야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2024년 말 기준 사채 규모는 72조 원에 달하지만, 자본금과 이익잉여금 합산은 18조 원 수준에 불과합니다. 실적 개선과 요금 인상을 통해 점진적인 부채 축소가 가능하다는 점은 중장기적 긍정 요소입니다.

 

 

5. 잠재적 리스크 요인

5-1. 높은 부채비율과 누적 적자

2021년부터 이어진 영업 적자로 인해 한국전력의 누적 적자는 34조 원에 달합니다. 부채비율도 500%를 상회하고 있어, 실적 개선이 지연될 경우 다시 적자 구조로 회귀할 위험이 존재합니다.

 

5-2. 원전 리스크와 정부 규제

원자력 발전 비중이 증가하는 만큼, 원전 건설 및 유지비용, 핵연료 수급 불안 등이 새로운 리스크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또한 전력 직거래 허용 등 전력산업 구조 변화와 관련된 정부 정책도 한국전력의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6. 결론: 한국전력, 지금 투자해도 될까?

한국전력은 2025년 들어 실적 개선, 배당 확대, 전기요금 인상 등 긍정적인 모멘텀을 바탕으로 저평가 탈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증권사들의 목표가 상향도 투자자 신뢰를 반영하는 지표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누적 적자와 부채 문제, 원자력 리스크 및 정부 정책 변화 등은 투자 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입니다. 따라서 한국전력 주식은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지를 모니터링하며, 분할 매수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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